다이소 회전개폐식 배수구커버 사용후기 싱크대 배수커버

이 글은 다이소 회전개폐식 배수구커버 사용후기 싱크대 배수커버를 직접 구매해 설치해 본 후기를 남긴 글로, 관심있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
 

 

다가오는 여름이 걱정되는건 뜨거운 온도와 습한 날씨 뿐 만 아니라, 이름 모를 다양한 벌레들 때문입니다. 아직까지 개구리도 만지지 못하는 저로서는 참 힘든 계절입니다.

 

주택에서의 이런 고민은 이미 일평생을 그렇게 살았기에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만,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회사 사무실에서는 어색하기만 한데요. 해 질 무렵의 사나운, 아디다스 모기라 불리는 흰줄숲모기는 물론 최근 몇 년 부쩍 날파리로도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. 그러고보니 사무실도 1층이네요 허허.

 

 

'최근 몇 년' 이라는 문장이 스스로도 왜 날파리가 많아졌는 지 대강은 알 것 같습니다. 철저하게 간식류를 배제했었으나, 그 최근 몇 년 사이 사무실에서 많은 음식을 먹게 됐는데요. 아무래도 그들이 조금이나마 먹을거리가 생겼다는 것이 큰 이유일 듯 싶습니다.

 

쓰레기통은 자주 비우는 수 밖에 없으나, 싱크대 배수구 사이로 올라오는 녀석들은 상당한 골치거리인데요. 물론 거기에서 왔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, 잡아놓고 어디서 왔냐 물을 수는 없으니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조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

 

다이소 회전개폐식 배수구커버

없는 거 빼고는 다 있는 다이소에 오랜만에 들러봤습니다. 여유있게 들른 경우가 아니라면, 평소 다이소에서 구입해야할 품목들은 메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 갈 때 마다 잊어버리곤 했던 배수구 커버를 드디어 구입해 봤습니다. 천원이네요.

 

 

기존에도 실리콘뚜껑은 하나 비치해 뒀었는데, 아무래도 불편해서 바로바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커버를 찾아보게 됐는데요. 물론 이 역시도 생각했던 제품은 아니었습니다. 커버 위에 또 하나의 회전식 커버가 있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. 무게감이 어느정도 되어야 할 것 같긴 합니다.

 

 

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크기의 싱크대보다 작은 사이즈라, 배수구 역시 작은데요. 작은 사이즈의 배수구에는 커버의 종류도 그만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. 이 배수구를 통해 올라온 날파리를 본 적은 없지만, 여름철만이라도 막아두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.

 

 

손가락으로 잡아줘야 한 손으로 커버를 회전시킬 수 있었는데요. 천원이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아야겠습니다.

 

설치방법

 

설치는 매우 간단합니다. 그냥 올려두면 끝.

 

사용후기

 

회전커버를 열어뒀을 때 물은 당연히 배수됩니다. 단, 구멍의 크기가 작아져 물을 끄더라도 어느정도 고여있는 시간이 발생합니다.

 

 

사무실 싱크대에서 물을 받아둘 일이 얼마나 있겠냐만 애초 목적은 물을 받아두기 위함이 아니라, 사용하지 않을 때 악취와 벌레의 유입을 막기 위함이니 지장은 없을 듯 합니다.

 

당연한 이야기지만, 배수하기 위해서는 커버를 회전시키면 됩니다. 평소에는 닫아두고 사용하다 손이라도 씻을 일이 있을 때만 열면 될 것 같은데.. 상당히 귀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.

 

 

귀차니즘과 어느정도 타협을 해 반절 정도만 열어두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ㅎㅎ

 

마치며

오랜만에 들른 다이소에서 싱크대 배수구 커버를 구입해 봤는데요.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되진 않아, 제가 구입한 목적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지 판단은 할 수 없었습니다.

 

애시당초 커버형태가 아닌, 거름망 형태이면서 유입물의 차단까지 가능한 제품을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다이소에서는 찾질 못했습니다. 온라인에서야 구입할 수 있겠다만, 아직까지는 그럴 정성을 쏟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
 

어쨌든 구입한 제품이니 제 역할을 잘 해줬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, 올 여름은 날벌레들에게서 조금 자유로웠으면 좋겠습니다.